재밌다. 무협 판타지 로맨스라고나 할까.
작가님이 정성을 정말 많이 들이셨다.
민족사를 겉핥기로 배운적이 있는데, 상례에 대한 묘사에 깜짝 놀랬다.
습과 염 등, 정말 자료조사 많이 하셨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그치만 처음에는 고어에 달린 주석이 너무 많아서 거슬려서 딱 덮고싶었다.
리뷰에 이것 때문에 싫어하는 사람도 있길래, 미리 알고 봐서 그런지 좀 나았던 것 같다.
사실 초반의 어느 정도만 지나면 주석은 거의 나오지 않게 된다.
그때부터 아~주 재미있다.
물론 주석이 나와도 재미있긴하지만, 아무래도 영 신경이 쓰여서.
고어를 잘 살려서 아주 옛날 느낌을 내려고 하신 느낌이다.
작가님은 먼치킨이 아니라,
그저 우리가 알지 못할정도의 과거에는 사방신이 있고,
맥과 해태같은 것이 정말 존재했을 것 같아!
하는 느낌을 나게하고 싶었던게 아닐까.
남장을 했지만 능력은 그 누구보다 뛰어나 세자가 된, 여주인공 재야와
그런 여주인공을 동경하면서 잘 따르는 어린 헌.
그들의 궁에서의 어린시절의 이야기도 재미있다.
어떻게 헌이 서서히 감정을 자각하게 되는지, 그 과정이 짜릿하다!
12명의 세자 후보 중에서 여주인공은 1순위,
남주인공은 제일 바닥부터 3순위까지 올라간다.
당시 왕인 선우공의 광기는 매력적이고, 맥으로 나타나는 운 역시 매력적이다.
이들 중 누구랑 잘 되어도 상관없을정도로 모두 매력적이어서
외전에서 현대를 배경으로 선우공이 이번에는 재야를 포기하지 않겠다는 장면이 나와서 너무 좋았다.
외전을 아예 떼어내서 한편의 책으로 써도 재미있을것같았다.
이번에는 선우공이랑 같이 잘되는 걸로~ ><♥♥♥♥
별이 깎인 이유는,
초반 몰입이 어렵다는 것과,
중후반에 선계와 요계 그리고 인간계의 싸움이 늘어지는 느낌이 있었기때문.
그럼에도 불구하고 캐릭터들이 매력적이어서 좋았다.
남주, 여주, 조연들할 것 없이 다 좋았다.
개인적으로는 선우공과 백호, 현무가 너무 좋았다. 귀여운 백호와 현무!!!! ♥♥....러뷰
'book > romance' 카테고리의 다른 글
로맨스소설 <지금부터 방송불가>, 배우와 피디의 사랑 (0) | 2014.08.02 |
---|---|
로맨스소설 <태양을 삼킨 꽃>, 능력있는 여주가 등장하는 로맨스 판타지 (0) | 2014.02.24 |
로맨스소설 <도깨비 각시>, 도깨비와의 사랑 (0) | 2014.01.29 |
로맨스소설 <어루만지다>, 자극적이지 않아도 충분히 감동과 재미가 있는 책 (0) | 2014.01.26 |
로맨스소설 <이방인의 초대>, 이혼 후 다시 시작하는 사랑 (0) | 2014.01.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