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 금서

저자
김진명 지음
출판사
새움 | 2009-05-20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이것은 위험한 책이다. 작가 김진명이 파헤친 대韓민국의 비밀! ...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책이 쉽게 읽혔다. 저녁먹을때 읽기 시작한 책은 금방 다 읽혔다.



책에서 말하는 천년의 금서인 씨성본결은 허구의 책이다. 


물론 잠부론과 시경 등 실존하는 서적이 있고, 씨성본결 역시 실존 책을 참고하여 만들어낸 가상의 책인 것은 맞다.


책에서는 대한민국의 한이 과거 고조선 이전에 존재했을 '한'에서 따온 것이라는 이야기를 펼친다.



이것은 다시 생각해볼 일이지만, 일단 내가 미심쩍은 이유는 뭘까.


책 전반에서 김진명 작가의 열망과 그 뜻을 찾아 볼 수 있었다.


어서 빨리 이것을 알려주고 싶어! 라는 느낌은 책 초반 부터 느낄 수 있었다.



형사와 남주인공의 등장, 그리고 형사가 중간에 빠지는 것 등 


전체적으로 개연성이 부족한 느낌이었다. 


형사가 그토록 의욕을 가지고 있다가 갑자기 일에서 빠지는 일.


남주인공은 형사와 마주친 순간 모든 일을 그만두고 친구를 찾으러 중국에 가는데, 이 점이 매끄럽지 못했다.


그래서 보면서 '너무 빠르다', '작가가 하고싶은 말이 있는 건 알겠는데 나도 좀 같이 데려가지 넘 빨라 ㅠㅠ '라는 느낌이었다.


그리고 뭐랄까 중간의 펑 학자의 갑작스런 양심선언, 


갑자기 급종결된 위기들, 그리고 편찬위 학자들과의 마무리 장면.




전체적으로 작가가 한국을 정말 영광스럽게 여기고 자랑스럽게 여기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 과정에서 여러 자료를 찾아보게 되었을 것이고, 


서둘러 이를 세상에 공개해야겠다! 는 마음에 급하게 쓴 느낌을 지울 수 없는 것 같다. 



그럼에도 우리나라의 역사가 일제의 영향을 많이 받았고, 현재 뉴라이트 논란과 관련하여 생각해볼 거리가 있었다.


작은 의문과 호기심에서 시작한 나쁘지는 않은 한 권의 역사 추리소설이었다. 


조금 더 짜임새가 있었고 절제가 되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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