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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general

요리 <알고보면 쉬운 차>, 스님이 알려주는 차(茶)의 세계

무난하다. 


쉬운 설명과 그림을 통해 차에대해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스님이 지은 책이기에 불교 색채가 가미되어 있다는 것이 특징이면 특징이다.




알고보면 쉬운 차

저자
혜우 지음
출판사
이른아침 | 2008-04-28 출간
카테고리
요리
책소개
차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혜우 스님이 풀어쓴 차 이야기, 『알...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차는 제조법에 따라 크게 불발효차, 발효차, 반발효차, 가루차로 나누어진다. 

불발효차는 흔히 녹차를 말하는데, 덖음차, 증제차, 말차 등이 그에 속한다. 

발효차에는 홍차, 황차, 보이차 등이, 반 발효차에는 포종차, 오룡차 등이 있다.


삼국지가 나오는 시대에 차 마시는 모습을 기록한 그림을 보면 다동茶童을 비롯한 차 시중을 드는 사람들이 언제나 등장한다


차나무는 추위에 민감하여 영하 6도보다 낮은 지역에서는 재배 할 수 없는 아열대 식물이다고 한다.


과거에는 차를 마실때도 시종을 두고 따로 일을 맡겼다고하니 지극히 귀족적이라고 할만도 하다. 




다반사茶飯事란 말이 스님에서 나왔을 만큼, 불교 문화와 차 문화는 떼려야 뗄수 없는 사이임을 처음 알았다.


다반사를 보면 알 수 있듯, 차 살림은 일상적이고 자유로운 것이어서 형식이나 격식에 얽매이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나 현재는 차를 마시는 격식과 형식 분위기 등을 고려하고 조심스럽게 대하고 있다. 



나에게 차란 그렇다. 음료수를 마시듯 벌컥 벌컥 마시지도 않으며 정좌를 하고 조심스럽게 차를 개어 마시는 느낌(?). 


다도와 다례에서 보았던 장면들이 떠오르면서 쉬이 하지 못할 그런 것이다.


그 기원은 보통, 차를 음용하는 계층이 대부분 귀족, 왕족 등 지배층이었고, 


기록 역시도 주로 그들의 차 문화를 담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과거 양반가, 궁중의 격식을 요즘에도 그대로 따라하듯이 하다보니, 현대보통사람에게 차茶란 멀고도 어려운 세상이다. 



차가 '선'이고 '도'라면 그것은 그대로 두고 차나 마실 일이다. 찻자리에서는 차 이상의 것도, 그 이하의 것도 취할 것이 없다.


곱씹어 볼 문구다.


차를 마신다는 것은, 책에 따르면 여유와 차에담긴 정서를 마시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밖을 향하고 있던 에너지와 시선을 마음 속으로, 내부로 당겨오는 기회일 수 있기 때문이다.  




다도茶道, <동다송>중에서 / 초의 선사


차를 딸 때는 그 묘함을 다해야 하고

만들 때는 그 정성을 다해야 한다.

물은 참물을 얻어야 하고

달일 때는 중정을 얻어야 한다.

체體와 신神이 서로 어우러지면

건健과 영靈을 함께 얻는다.

이에 이르는 것이 다도를 다한 것이다.


차를 마시려면 우선 다구를 준비하고 물부터 끓여야 한다. 물이 잘 익을 때 까지 기다리는 동안, 홀로 차를 마시는 이라면 사유의 깊이를 더할 수 있고, 지인과 함께하는 이라면 차의 멋을 같이 즐긴다는 데서 오는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다. 물이 끓으면 다기에 물을 나누어 부어 다구를 덥히고 수건으로 물기를 닦아낸 뒤 다관에 차를 넣는다. 다관에 물을 붓고 차가 잘 우러나기를 기다렸다가 찻잔에 차를 따른다. 이렇게 물 흐르듯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일련의 동작은 어는 것 하나 서두를 필요가 없다. 차를 우리는 행위 하나하나에 어떤 의미를 부여하는 것조차 번거로운 일이다.


좋은 차를 고르는 기준에는 세가지가 있다고 한다. 


색色, 향香, 미美가 바로 그것이다. 



차가 담겨있는 차통에는 차의 고유 상표와 상단에 단일침출차單一浸出茶, 하단에 제다원이 쓰여 있다.

 

여기서 단일침출차란 한가지 재료로 만든 우려내어 마시는 차를 뜻한다. 


혹 꽃, 허브, 곡물등을 섞어 만들었다는 표시인 혼합침출차混合浸出茶라고 쓰여 있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 


온전히 차 자체를 즐기기 위해서는 단일침출차가 더 좋다고 한다.




차통을 개봉하면 봉지에 차가 담겨있는데,

봉지를 개봉한 차는 가급적 빨리 쓰는 것이 좋다고 한다.



차를 이용하고 나서 봉지는 밀봉하여 차통에 보관하는데, 이때 차통은 실온에서 보관한다. 


차통을 냉동고나 냉장고에 보관하게 될 경우, 실온에 나올때 차에 이슬이 맺히기 때문이다.


혹시라도 냉장 보관한 차가 있다면 꺼낸 즉시 뜨겁게 달군 팬 위로 가져가면 건조 될 수 있다.




차를 개봉하고 빨리 소모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차가 오래될 경우 묵은 내가 난다.

 

이때 역시, 팬 위에서 살짝 볶아주게 되면 맛과 향이 그런대로 좋아질 수 있는데, 막 구매한 풋내나는 차 역시도 볶아 음용할 수 있다. 



차를 볶을 경우, 불을 약하게 하여 차가 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는데, 


팬에서 기름내가 나거나 다른 잡내나 기타 다른 것과 섞이지 않도록 깨끗이 한 후 사용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