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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독까지 근 2시간 반. 로맨스는 언제나 재미있다.
여주는 힘겹고 힘겹게 사법고시를 붙은 독종과.
남주는 머리도 좋고 부유한 우아한 백작과.
여주는 연수원에서도 독종의 면모가 드러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설정에 오호 싶으면서도 대충넘어가는거 아냐? 싶었는데 현실적인 묘사가 이어졌다.
이쯤 되니까 작가님이 혹시 법조인인가? 싶을 정도였다 ♥♥
너무나도 비현실적인 전문직 로맨스가 얼마나 판을 치는가....ㅠㅠ
볼때마다 아쉽고 허한 느낌인데 이 책은 그런 점에서는 일반인이 볼 때 흠잡을 건 없어 보인다.
쓰는건 어렵고 보는건 쉽다고, 쓰지도 못할거면서 말만 이렇게 한다ㅋㅋㅋ
읽고난 후의 느낌은, 작가가 굉장히 성실한 사람이다는 것.
그리고 여주에 비해 남주의 매력이 낮다는 것.
통통튀는 캐릭터가 아니라 좀 평면적인 느낌?
보통 읽고나면 남주와 사랑에 빠져서 허우적 거려야하는데,
이건 잔잔한 사랑얘기를 들은 기분이다.
그래서 그런 느낌을 받는걸까?
소설상의 과한 설정을 빼면 진짜 있을법한 느낌의 이야기였다.
연수원 동기와 사랑에 빠져 결혼에 골인하는 이야기.
소설의 배경은 탄탄한데 아쉬운 느낌이 드는 것은,
남주에 몰입이 되지않았다는 것때문일것이다.
종자기가 왜 백아를 좋아하게 되었는지.
사랑에 빠지기까지의 스토리가 조금 미흡해서 몰입이 안된 상태로 사랑의 고난을 지켜보고나면 어느새 끝.
너무 힘겹다. 내가 바라는 로맨스는 톡 쏘는 사이다같은 건데!! ㅠㅠ
최완이 좀 아깝다ㅠ
너무 둘이 확고히 사랑한다는 게 깔려 있어서 긴장감이 조금 떨어졌던 것을 빼면
재미있는 로맨스 소설이었다. 돈아깝지 않다.
작가분이 다른 로맨스는 어떻게 썼는지 궁금할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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