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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다. 내용이 매우 긴데, 매력적인 남주를 내세우며 나름의 흐름을 쭉 이어간다.
남주인공이 매우 매력적이라 긴 페이지를 쭉 읽을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다.
굳이 말하자면 이렇게나 길 정도는 아니다.
내용을 생각했을 때 아주 더디게 나아간다.
신물들이 몇 백 년을 사는 것을 가정했을 때 아주 짧은 기간의 이야기이지만
풍경을 그리고, 인물 하나하나의 마음을 그리고 그 것을 모두 거친 후에야 이야기는 진전한다.
그래서 느린 것인데 마치 바람이 약하게 부는 듯한 그런 느낌의 소설이었다.
기담 시리즈가 더 있다고 하는데 그것 또한 이렇게 길 것 같아서 찾아 읽을까?하는데 조금 주저된다.
내용은 재미있는데 문제는 다 보여주려고 하다 보니까 진행이 느리다는 점이다.
다른 소설에 비해 약 2배 정도 내용이 많다.
똑같은 2권 짜리인데 이렇게 길다니 1권을 다 읽을 쯤엔 허 언제 다 보지?
근데 궁금하고 또 매력적인 료에게 빠져서 또 읽어들어갔지만서도.><
침아라는 이름을 붙여주는 이런 귀여운 꼬마라니, 웃음이 나왔다.
베개가 여주인공 이름인 로맨스 소설이 어디에 있을까 ㅋㅋㅋ
확실히 연화보다는 침아가 더 어울린다. ㅎㅎ
침아가 꽃을 뜯어먹는 장면이 매우 많이 나오는데 이런 점이
침아가 인간이 아닌 신물이라는 느낌을 살리는데, 재미있는 공조를 했다.
그리고 어려서 그렇다지만 사람을 똑같이 죽이려고 한 침아는 무서웠다. ㅠㅠ;;
중후반에 가서 침아와 휘가 대립하는 장면, 그리고 휘를 꼬여내는 장면은 조금 지루했던 것 같다.
그부분이 이렇게 길지 않아도 되었을지도 모르는데.
침아가 죽은 줄로만 알았던 료의 슬픈 모습과 머리를 찧고 그런 장면이 참 안타까우면서도 귀여웠다.
남주인공이 전체적으로 귀엽고 멋있는 느낌이라 색달랐다.
보통 로맨스소설의 주류 남주인공들과는 다른 느낌, 매력적이고 너무 귀여웠다. ㅎㅎㅎㅎㅎ
남주인공의 이름을 잘 외지 못하는데 이 소설의 료는 잊지 못할 것 같다.
언젠가 침아와 료의 아들인 유의 이야기도 나온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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