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서울인데, 분위기가 확 달라지는 곳이 있다. 바로 해방촌. 명소가 되고 핫 플레이스가 되는 데에는 교통이 큰 부분을 차지한다 생각했는데, 해방촌을 생각하면 꼭 그렇지도 않다. 올라가기 힘든 곳에 맛집과 유명한 카페가 곳곳에 숨어 있는 독특한 곳이다. 여기가 카페인지 아닌지 조차 헷갈리고 간판이 떡 하니 붙여있지도 않다. 조용히 그렇지만 잊혀지지 않는, 존재감을 갖고 있는 곳이다.



  처음 찾았을 때에는 여기를 이미 알고 있는 친구들과 함께 찾아갔어서, 무리 없이 쉽게 따라 갔더랬다. 처음 가는 게 아니니, 두 번째, 다시 찾을 때에는 좀 더 쉽게 갈 수 있을 거라 생각한 건 나의 오산이었다. 골목을 빙빙 돌아도 카페가 보이지 않아서 혼란에 빠졌었는데, 카페 <오랑오랑>을 찾으시는 분들이 있다면 간판을 찾아 헤매시면 곤란하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다. 



  해방 예배당과 신흥시장을 지나 골목을 꺾으면 벽돌이 보이는 건물 맞은편에 위치한다. 그저 큰 통 유리창과 통 유리문이 우릴 맞이할 때, 주저 않고 문을 열고 들어가면 된다. 안에 사람들이 있는데 긴가민가해서 한참 헤맸던 기억이 난다. 밖에 간판이 따로 없으니 간판 위주로 찾으면 낭패를 보는 수가 있다. 지도만 믿고 가자.


아메리카노(4.0)와 바닐라라떼(5.0), 그리고 티라미수(6.0)


  요즘 분위기 있는 감성 카페를 가보면 음료가격이 기본 5,000원을 훌쩍 넘기는 곳이 많다. 그에 비하면 <오랑오랑>은 아메리카노 4,000원의 비교적 부담이 적은 가격부터 7,000원 상당의 핸드드립 커피까지 다양한 가격군을 형성하고 있다.



겐마이 마차     7,000

라떼     4,500

모카     5,000

바닐라     5,000

아메리카노     4,000

아이스초코     6,000

에스프레소     4,000

에티오피아 반코미티차     6,000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첼첼레     6,000

온두라스 핀카 호코나레스    7,000

카푸치노     4,500

케냐 칸구누     7,000

코스타리카 로마스 알 리오     7,000

콜롬비아 후일라     6,000

타라미수     6,000

핫초코     5,000


2층 창가에서 보이는 풍경


  커피를 마시면서 이런 풍경을 보고 있자면, 굉장히 이색적이고도 낯선 느낌이 든다. 전선이 눈 앞을 지나가고, 건너편 건물의 구식 캐리어 에어컨이 마주한다. 동네는 매우 조용한 편이고, 카페도 소란스럽지 않고 잔잔한 분위기이다. 내려다보면 사람들이 드문드문 지나가긴 하지만 어떻게 여기까지 왔을까 하는 궁금증이 생긴다. 어쩌면 이렇게나 외진 곳에, 마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된 기분을 느끼며.



  돌아가는 친구를 배웅 하기 전에 마지막으로 들린 카페에서, 우리는 이렇게 사진도 찍고 도란도란 얘기도 나눴다. 사진을 보면 티라미수가 없는 데, 서로 고민하다 같이 시켜 나눠 먹기로 했다. 새로 시키러 내려가는 순간이 선명히 기억나는 데에는 그럴법한 이유가 있다. 전체 3층으로 구성된 <오랑오랑>은 내부의 계단이 많이 높고 가파른 편이라, 왔다 갔다할 때 조금 긴장이 많이 되었었다. 다행히 커피는 가져다 주시는 데, 돌아갈 때는 우리가 들고 내려가야 하니 아주 조심할 필요가 있었다. 



  타일과 마감이 덜 된듯한 시멘트 벽의 분위기가 바깥 공간과도 어울린다. 운영을 하는지 안하는 지 모를 가게들을 지나쳐 좁은 골목에 숨겨진 곳의 인상은 꽤 강렬했다. 모두가 만류했던 곳에 카페를 차렸다고 하는데, 오히려 그 매력으로 더 생각나고 다시 찾게 만드는 건 아닐지. 이제 5년 차 된 카페는 어느새 사람들로 가득하다.


영업시간   월~토 11:00 ~ 23:00

                   일 11:00 ~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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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용산동2가 1-483 | 오랑오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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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한메이슨 2019.02.09 15:30 신고

    메뉴판은 직접 타자치신건가요??헐?ㅋ

  2. BlogIcon Bliss :) 2019.02.10 08:30 신고

    나만의 아지트 같은 느낌이 들듯해요 따스한토끼님 넘 상큼하게 이쁘시네요^^ 해피 일욜 되세요~~

  3. BlogIcon 까칠양파 2019.02.10 13:57 신고

    정말 갬성 카페네요.
    아날로그 감성을 좋아하는데, 저도 친구들이랑 놀러가야겠습니다.ㅎㅎ

  4. BlogIcon ruirui 2019.02.10 21:00 신고

    우왕~ 빨강 벽돌과 뭔가 따스한 느낌의 카페 같아요~ 음료와 티라미스 너무 맛있어 보이네요~^^

  5. BlogIcon White,,JY 2019.02.10 22:13 신고

    와 좋아보이네요~

  6. BlogIcon *저녁노을* 2019.02.11 05:22 신고

    따뜻한 곳이네요.
    ㅎㅎ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한 주 되세요^^

  7. BlogIcon 치킨요정. 2019.02.11 21:14 신고

    티라미수 엄청 맛있어보이네요 +_+

  8. BlogIcon 체질이야기 2019.02.15 18:17 신고

    맛은 좋아 보이는데
    가격이 후덜덜한 집이네요
    한번정도는 먹으러 가볼 수는 있을 것 같네요~^^

    • 넵! ㅎㅎ 드립식이 아닌 일반 아메리카노는 비교적 괜찮은 가격인 것 같아요 ~
      다음에 추천드려용! ><

  주말 점심이면 여유로움을 카페에 나가 햇살을 즐기면서 누리고 싶을 때가 있다. 너무 인스타 감성의 카페도 때론 어색하고 불편하게 느껴지는 때에, 가서 편안히 있다 와야겠다며 가는 토끼🐰만의 단골 카페가 있다. 바로 카페 <NY848>.



  숙대입구역 6번 출구에서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고, 남영역에서도 5분 거리 내에 위치한다. 밖에서 볼 때는 이런 곳에 카페가 있나 싶을 정도로 잘 보이지 않고 좁지 않을까 했지만, 2층과 3층을 가진 꽤 넓은 카페라고 할 수 있다. 





  3층에는 야외 루프탑도 있어서 여름 밤에는 가게에서 파는 가벼운 맥주와 함께 야외에서 즐기기도 딱이다. 병맥주도 함께 파는 곳이기 때문에 저녁에 가도 색다른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감자수프 세트(8.4)와 카푸치노(4.0)


  <ny 848>은 숙대 근처에 위치한 카페이지만, 숙대생들에게는 많이 알려진 카페는 아닌지, 시험기간을 제외하면 학생들도 적고 조용한 분위기의 카페이다. 내부는 벽돌로 장식되어 따뜻한 분위기를 풍기는데, 요즘의 카페들은 하나같이 책상이 작은데 반해, ny848은 아주 넓은 책상을 가지고 있어서 정말 좋아하는 곳이다.🐰🐰


감자수프 세트(8.4)와 토마토 모짜렐라 파니니(8.9)


  여기가 토끼🐰의 단골 카페가 된 데에는 책상도 넓고 햇살도 잘 받고 분위기도 좋아서만이 아니다. 여기는 브런치가 정말 맛있는데, 파니니와 샌드위치, 샐러드, 수프 등을 판매하는데, 종류가 매우 많아서 시키기 전에 고민이 참 많이 된다. 그래서 시켜본 그 파니니는 그렇게 맛있을 수가 없다. 아 그리고 내사랑 감자수프도.



  감자수프 세트를 시키면 치아바타빵과 샐러드가 함께 나오는데, 빵이 너~~~무 너무 맛있어서 미칠 것 같은, 그 맛이다. 빵이 쫀득쫀득한데 고소하고 담백하다. 빵이 달거나 그러지 않아서 질리지 않는다. 빵을 감자수프에 찍어 먹다 보면 양이 제법 되는데도 금새 아쉬워져 버리는 그런 메뉴라고 할 수 있겠다♥♥♥


딸기 생과일주스(4.5)과 토마토주스(3.5)


  생과일 주스도 돌아가면서 할인을 하는데, 이날은 토마토 주스가 3,500원이길래 냉큼 주문!


  개인 카페 치고는 아메리카노 한잔에 3,000원으로 엄청 싼 편이다. 그런데 이런 샐러드나 파니니, 샌드위치 류를 시키면 1,000원이 더 할인 되어버리는 MAGIG….☆ 거기에다가 상시로 할인하고 있는 음료가 있어서, 음료만 먹어도 저렴하게 즐기다 올 수 있는 곳이라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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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남영동 84-8 2층 | 엔와이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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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sword 2019.02.08 17:48 신고

    헙.... 작지않은 생과일 주스의 가격이 참 착하네요 -0-
    공간도 이뻐보이는데 조용하기까지 하다니 자주가실만 하신곳 같아요 ^^

  2. BlogIcon 블라 블라 2019.02.09 00:09 신고

    와우 감자수프에 파니니라니!
    완전 행복할것 같네요 ㅎㅂㅎ!

  3. BlogIcon *저녁노을* 2019.02.09 06:21 신고

    가격도 착하고....ㅎㅎ
    맛나 보여요.

    잘 보고 공감하고 갑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4. BlogIcon 한메이슨 2019.02.09 15:32 신고

    메인거리 반대쪽이라 뜸한간보네요

  토끼 🐰는 쌈밥을 엄~청 엄청 좋아한다. 쌈 채소가 여러 가지 다양한 게 좋다. 하나의 식사를 다양한 향과 다양한 식감으로  변주할 수 있다는 것. 얼마나 이렇게 은혜로운 메뉴가 있을까. 뿐만 아니다. 쌈의 종류 뿐 아니라 그 안에 들어가는 반찬, 밥, 소스 등 많은 것을 내 입맛대로 만들고 구성할 수 있다는 건, 정말이지 먹는 큰 즐거움이다.



  쌈밥 집에도 종류가 있다. 완전 한 상 가득 한정식 분위기를 내는 쌈밥 집도 있고, 저렴한 가격에 쌈밥의 매력을 실속 있게 느낄 수 있는 곳도 있다. 아는 사람은 다 아는 가게 종로3가에 위치한 <수정식당>이 바로 그 후자다. 





  종로 3가역 과 종각역 사이에 위치한 수정식당을 가려면, 종로 3가 역이 2~3분 정도 더 가까운 편으로 어느 역으로 나와도 큰 상관은 없다. 서울 중심에 위치 했지만, 가격은 8,000원으로 다른 쌈밥집은 기본 만 원 이상부터 시작하는 데 반해 매우 저렴한 편이다. 



  제육볶음을 메인으로 해서, 강된장과 나물 찬들, 계란찜, 김치는 열무와 배추 두 종류가 나오고 가득히 쌓인 쌈 채소가 나온다. 사진에서는 빠졌지만, 이후 된장찌개도 등장! 이렇게 많아도 되나? 싶을 정도로 고기도 쌈도 양이 많다. 맛? 당~연히 있다! 간이 조금 센 편인데 손맛이 좋으셔서 모든 반찬 하나하나가 다 맛있다. 특히 일반적인 쌈장이 아니라 여러가지 재료를 넣어 만든 강된장과 매콤한 제육볶음이 참 맛있었다.



  원래 고기 집도 같이 하는 곳이라 그런지 옆에서는 고기도 구우시고 분위기가 시끌벅적하다. 주변에 학원가가 형성되어 있는 것에 반해, 주로 중년층 이상의 어르신들이 많은 곳이고, 식사 시간에 딱 맞춰가면 어김없이 줄을 서야 한다. 그러나 1시간 씩 줄을 서는 그런 곳은 아니고, 길어도 10분에서 30분 정도면 무난히 들어갈 수 있는 곳이다. 



  찾아갈 때 가게 간판 때문에 헷갈릴 수 있는데, <하이포크 수정식당>이 간판 정식 명칭이므로 주춤하지 않아도 된다. 토끼🐰도 수정식당이라고 해서 왔는데 간판이 긴가민가 해서 주저했던 경험이 있다. 자세히 보면 수정식당이라 구석에 쓰여있어있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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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관철동 23 | 수정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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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pennpenn 2019.02.07 07:23 신고

    종로바닥에서 쌈밥정식이
    8,000원이면 상당히 저렴하군요.

    입춘과 설 명절 연휴도 지났습니다.
    새로운 마음으로 목요일을 시작하세요.

  2. BlogIcon 유하v 2019.02.07 12:51 신고

    저는 모르고 있었네요ㅜㅜㅋ 종로놀러가면 한번 가봐야겠어욤ㅎ

  3. BlogIcon 잉여토기 2019.02.07 12:53 신고

    쌈 속에 제육고기와 강된장 싸먹는 맛이 너무 좋을 듯하네요.
    쌈밥 먹고 싶어지는 12시53분이네요.

  4. BlogIcon 이음 2019.02.07 15:50 신고

    어머... 이런 스타일 너무 좋아요!
    양념 찐득하게 묻은 고기 쌈에 척척 올려서 생마늘 한쪽 넣고! 크으.....
    맛있겠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5. BlogIcon 까칠양파 2019.02.07 18:29 신고

    저도 쌈밥 좋아하는데, 종로라면 자주 가는 곳이니, 한번 가봐야겠네요.ㅎㅎ
    쌈으로 입 안을 가득 채우고 싶네요.

  6. BlogIcon 제나  2019.02.07 21:13 신고

    강된장에 쌈밥 , 거기다 제육까지 제가 좋아하는 것들이 다 있네요 ㅎㅎ 근처 사시는 분들은 저렴하게 잘 즐길 수 있을 거 같아요

  7. BlogIcon 윤공룡 2019.02.07 21:34 신고

    종로에 있는데 8천원에 저 구성이라구요 ?!
    진짜... 대박쓰.
    저 종로쪽 그림배우러 자주 다녔었는데 ㅠㅠ 흑 진작에 알았더라면... 매일 굶고 다녔었거든요 흑흑

    • 앗 ㅠㅠ 콘룡님 이럴수가... 종로에도 저렴한 음식점들이 꽤 있는데 😂 다음에 더 포스팅해볼게요ㅠㅠ!

  8. BlogIcon 네거티브리 2019.02.08 16:38 신고

    가성비가 정말 좋아보이네요.
    잘보고 갑니다~

  마카롱을 너무나 좋아하는 친구가 여기는 꼭 가야 한다고 해서 갔던 집. 원래는 팝업 스토어 형식으로 하다가 인기가 많아져서 가게까지 차릴 정도로 맛있다고 하는 데, 그렇다면 한 번 가줘야지. 



  이젠 마카롱의 명소가 되었지만, 2017년에 갔을 때는 지금처럼 1시간씩 줄 서는 만큼은 아니었다. 그럼에도 사람이 많아서 조금 기다렸던 기억이 난다.




  위치는 홍대와 합정 부근 <와줘서 고마워>. 합정역에서 7분 정도 걸어 들어가야 하는 거리에 위치한다. 이런 주택가에 카페가 있나 싶은데, 깨끗하고 하얀 간판이 보인다. 



  마카롱이 이렇게 색색깔이 있구나. 알록달록 너무 예쁘다. 점심을 먹고 왔는데 벌써 바닥을 보이는 마카롱 가판대. 친구는 몇 개 더 시켜 포장해 가기로 하고, 우리는 왼쪽 구석에 보이는 보라색깔 치즈와인 무화과 마카롱, 그리고 브라우니를 하나씩 시켰다. 



  커피가 먼저 나오고 마카롱과 브라우니를 기다리는 동안 사진도 살짝 ~ 🐰🐰



  곧 이어 마카롱과 브라우니의 등장. 하.... 다시봐도 맛있어 보인다. 영롱한 색깔에 꼬끄는 쫀득하기보다는 부드러운 편에 가깝다. 겉은 바삭쫀득하고 안은 부드러운 맛. 무화과가 새콤달콤하고 필링이 크림치즈로 되어있어서 부드럽고 맛있었다. 


요즘이야 뚱카롱이니 뭐니 다양한 마카롱이 많지만, 나는 이렇게 정석적인 마카롱이 더 좋더라. 



  마카롱 칼로리는 개당 100kcal 정도 한다는데, 생각보다는 얼마 안 하는 것 같기도 하고 ^^ ㅋㅋㅋㅋ 먹을 때는 먹은 뒤의 칼로리를 생각하지 않는 게 예의지. 사진으로만 봐도 부드러웠던 크림치즈가 생각난다. 


  이제는 마카롱 하면 어련히 이런 모습을 기대하지만, 우리가 먹는 마카롱은 원래 모양은 꼬끄 부분만 있었다고 한다. 그러다 20세기에 들어 프랑스의 제과점 ‘라뒤레’에서 꼬끄를 겹치고 그 사이에 크림 필링을 넣어서 판매하기 시작했는데, 이게 우리가 먹는 마카롱의 조상격. 프랑스를 가면 먹는 디저트 중에 꼭 ‘라뒤레’가 빠지지 않는 이유라고 하는데, 그 맛은 또 어떻게 맛있을까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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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서교동 380-15 | 와줘서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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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학생 CEO 2019.02.06 21:00 신고

    마카롱 너무 좋아하는뎅~^^

  2. BlogIcon soomtrip 2019.02.06 22:57 신고

    서울에 있는 거군용 ㅋ 합정쪽 가면 한번 가봐야겠어요 ㅋㅋㅋ ^^

  3. BlogIcon enamorado 2019.02.07 01:02 신고

    우와~저 여기 맨날 인스타로만 봤었는데ㅎ 가까우니 한번 가봐야겠어용~

  4. BlogIcon enamorado 2019.02.07 01:05 신고

    아ㅠㅠ역시 줄이 길군여 평일 낮에 가봐야겠네요~감사해욥

  강원도 강릉! 여름이고 겨울이고 할 것 없이 바다도 보고 놀러 가기 좋은 곳이다. 놀러 가면 아무래도 고기도 구워줘야 할 것 같고, 그렇지만 강릉에 갔다면 한 번쯤은 먹어주는 게 예의인 것이 있다. 바로 초당 순두부! 아예 초당 순두부 마을이 있을 정도로 매우 유명하고 이제는 음식 명소가 되어 버렸다.



  그 중에서도 한국인이라면 좋아하는 얼큰하고 매운맛이 강점인 곳이 있으니 바로 동화가 든. 이제는 전국 어디에서나 ‘짬뽕 순두부’를 찾아볼 수 있지만, 그 원조가 바로 <동화가 든>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강릉까지 갔는데 토끼🐰도 한번 먹어줘야지~!




  다행히 뚜벅이인 토끼🐰에게 <동화가든>은 버스로 가기 좋은 곳이다. 근처도 아니고 동화가든의 바로 앞에 버스 정류장이 설치되어 있다. 동화가든에서 강릉 시외 버스 터미널까지 30분 정도면 도착하는 거리길래, 토끼🐰는 여기서 강릉에서의 마지막 식사를 하고 서울로 돌아가기로 결정했다. 



  처음에는 순두부 동네가 있을 정도라니 완전 신기하다~ 하면서 도착했는데, 처음 깜짝 놀란 게 사람이 왜 이렇게 많은지 앞에서는 주차하랴 차 돌리랴 북새통이다. 혹시 만일 차를 가지고 왔다면 주차를 끝까지 기다리지 말고, 일행에게 먼저 들어가서 대기표를 뽑기를 권한다. 



  특이하게 대기표가 있고, 전광판이 있어서 그 곳에 번호를 띄워 호출하는 시스템으로 이뤄져 있다. 여기는 대기를 기본 1시간은 해야 하는 곳이라, 아예 평일 낮에 오지 않는다면 1시간 씩 대기할 각오를 하고 와야 한다. 혹여 포장이 가능하다면 근처에 포장해서 가는 게 더 빠를지도 모른다.


  일단 대기 번호를 받으면 또 한번 놀라게 된다. 대기 번호로 봤을 때 앞에 몇 백팀이 기다리고 있다고 뜨기 때문… 기다리는 동안 가게 옆의 천막과 의자들 사이에서 수다도 떨고 사진도 찍고, ‘이것도 한번이다.’ 생각하고 쭈욱 기다렸다. 토끼🐰의 경우에는 휴가기간 11시~11시 반 사이쯤 도착했는데 1시간 30분을 기다려서 들어갔었다. 아마 강릉에 사람들이 한창 많이 오는 기간의 점심시간 피크타임에 오면 그보다도 더 기다려야 할지도 모른다.




  전광판에 내 번호가 뜨고, 설레는 마음으로 가게에 들어가면 사람들도 많고 소란한 분위기다. 가게의 종업원들이 정신 없는 게 눈에 보이니, 미리 메뉴를 결정해서 들어가자마자 주문을 시키는 게 편하다. 청국장(0.9)도 팔고 순두부 백반(0.9)도 팔지만, 토끼🐰가 여기까지 온 이유는 바로 원조 짬순이 (1.0)! 음식이 특허까지 받았다고 되어있어서 기대감이 올라간다.




  아 이게 짬뽕순두부구나~ 하는 비주얼. 킁킁 하지 않아도 바로 짬뽕 냄새가 난다. 나오는 반찬 가짓수는 적지만, 짬순만 먹어도 양이 매우 많아서 배가 부르다. 밥공기와 비교한 크기를 보라. 결국 토끼🐰는 다 못 먹고 나왔다. 그런데 말이지 '배부르니까 그만먹을래.'하고 멈췄던 순간에는 별 생각이 들지 않았는데, 나중에 남긴 게 생각났다ㅠㅠ  




  맛은 불 맛이 나는 짬뽕. 많이 매운 편은 아니지만, 칼칼하고 국물이 진하다. 짜고 자극적인 맛이라 백김치가 함께 있어서 참 다행이다 싶었다. 여기에 칼국수나 면이 추가되면 또 나름 더 맛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했다. 담백한 맛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짬순보다는 초두부가 더 나을 것 같다. 1시간 반을 기다렸지만, 한 번 정도는 그 정도 기다릴 만한 가치가 있다. 그렇지만 이제는 지점도 꽤 많이 생겼고, 되도록이면 평일에 와서 조금 덜 기다리고 먹고 싶은 것이 솔직한 마음이다. 


  돌아가는 길에 버스를 타고 가는 길이 생각난다. 아침에는 바다를 보며 시작했던 하루였는데, 터미널을 향해 가는 동안 논도 보이고 교동짬뽕 집 앞에서 줄 서있는 사람들도 보인다. 그렇게 풍경의 풍경을 감상하다 보니 어느새 일상으로의 복귀. 맛있었던 시간이었다♥♥♥



매주 수요일은 정기 휴무

영업시간 AM 07 : 00 ~ PM 08 : 00

원조짬순 판매시간 AM 08 : 30 ~ PM 07 : 00

브레이크 타임 PM 04 : 00 ~ 05 : 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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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강릉시 초당동 309-1 | 동화가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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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의 소식에 설날부터 깜짝 놀랐다. 다음 주(2월 10일)에 그래미 어워드에서 시상한다는 깜짝 뉴스가 떴기 때문이다. 이로써 BTS는 미국의 3대 음악 시상식을 모두 참여하게 되었는데, 그래미가 끝나고 나면 곧 또 멤버 제이홉의 생일(2월 18일)이 다가온다. 그야말로 겹경사라고 할 수 있다.



그래미 어워드 시상자는 그 해에 가장 이슈가 많이 되고 핫한 사람들이 선정되는데, 각 시상자들은 시상하면서 각자의 음악과 소신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할 기회를 가진다. 방탄소년단이 보수적인 그래미의 인정을 받았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시상자로 선정된 라인 업도 따로 발표 할 정도. 이제 막 그들은 그래미의 문을 연 셈이다.




https://variety.com/2019/music/news/bts-grammy-awards-2019-1203128150/



방탄소년단이 쌓아 나가고, 또 경신하고 있는 기록은 그 속도가 매우 빠르고 대단하다. 2017년 5월 22일 빌보드 뮤직 어워드 BBMAs에서 첫 수상을 하더니, 그해 11월 21일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AMAs에서 첫 무대를 가지면서 미국 데뷔를 선명하게 알렸다. 2018년 5월 BBMAs에서 첫 무대를 가지고, 빌보드 200 차트에서 첫 1위의 쾌거를 거두었다. 심상치 않은 징조였다.






작년 9월 LOVE YOURSELF 시리즈 앨범에 담긴 의미를 UN연설을 통해서도 전세계에 전달했다. 그 이후 10월 방탄소년단은 무대를 가졌던 AMAs 에서 첫 수상을 하더니, 다음 주면 2019 그래미 어워드에서 시상을 하는 데에 이르렀다. 





놀라운 점은 방탄소년단이 아직 진행 중이라는 사실이다. 작년 5월 앨범 발표 기자 간담회에서 말한 목표로 핫 100, 200 1위, 그리고 그래미 참석, 스타디움 투어를 꼽았다. 벌써 반 이상이 말하는 대로 이뤄지고 있다. 방탄소년단 막내의 나이가 97년생으로 23살, 첫째의 나이가 92년생으로 28살에 불과하다. 모두 아직 어리고 앞길이 창창한 데, 앞으로 어떤 길을 걸어갈 지 상상이 되지 않는 지금이다.


'쩔어' 무대를 보고 빠졌던 적이 있다. 어떻게 저렇게 잘 출까, 요즘에도 이렇게 각 잡고 추는 애들이 있나, 하고 관심을 가졌었다. 그 마음은 최근 연말 시상식에서도 느낄 수 있기는 마찬가지였다. 데뷔 7년 차가 되었는데도 그들은 여전히 최선을 다한다. 그동안의 연습과 땀, 노력이 느껴지는 무대를 볼 때면, 가사처럼 노래처럼 '열심히 성실히 하는 친구들이구나'가 느껴져서 괜시리 앞길을 더 응원하게 된다. Dreams come true!


https://twitter.com/RecordingAcad/status/1094813639192788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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