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성산구 핫플레이스 용호동 가로수길에 있는 브런치 카페 <room 606>에 다녀왔다. 가로수길에서도 유명한 브런치 카페여서 그런지 오후 3시에 방문했는데도 이미 자리는 만석!!
창원 용지공원 근처에 <룸 606>이 있으니, 여기에서 배를 채워서 공원에서 산책하면 아주 딱이겠다 싶은 마음이었다. 그러나 여기엔 차를 끌고 가면 주차하기가 매~~우 어려우므로 이점 참고하자. 골목마다 모두 차가 있어서 주차가 참 힘들었던 기억이 난다.
<room 606>의 메뉴판. 가벼운 브런치 메뉴부터 카페 음료메뉴, 식사 메뉴까지 다양하게 있었다. 필라프, 리조또류의 밥도 있었고, 피자나 파스타, 샐러드, 브런치류도 있었는데, 주변을 보니 피자를 많이 시켜먹고 있는 모양새였다. 그렇지만 토끼네는 머쉬룸 오일 파스타와 새우 베이컨이 올려진 오픈 샌드위치, 그리고 사이다 한잔을 주문!!♥ 왜냐면 토끼가 파스타를 좋아하기 때문이지~ ㅋㅋㅋ
오후 3시인데 모든 테이블이 만석인 이 상황이 매우 신기했다. 그러다보니 주문이 밀려서 그런지 메뉴가 나오기 까지는 조금 오래 걸렸는데, 30분 정도 대기했던 걸로 기억한다. 토요일 오후 3시, 모두들 여기에서 주말 오후를 한가롭게 즐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애기를 데려오는 손님도 있었고, 가족 단체 손님부터 연인, 친구 등등 다양한 종류의 사람들이 자리에 있었다.
제일 먼저 나온 머쉬룸 오일 파스타♥ 토끼는 그렇게 오일 파스타가 좋더라~ >< 몇 년 전만해도 크림파스타가 더 좋아했었는데, 돌고 돌아 결국 오일파스타가 토끼 취향임을 알게 되었다. 이름만큼이나 버섯이 잔뜩 들어간 모습이다. 가끔 오일 파스타인 이름 아래 너무 오일향이 강하고, 오일이 너무 잔뜩 들어간 파스타를 파는 곳도 있었는데, 여기는 그렇지 않아서 좋았다. 적당히 짭잘하게 면에 간도 잘 스며들어 있었고, 버섯과 마늘, 새우, 애호박이 풍족하게 들어있어서 입맛을 돋웠다.
파스타가 건조하지 않고, 윤기있으면서도 촉촉해 보인다. 위에는 치즈를 뿌리고 건조시킨 마늘 후레이크를 뿌려줘서 간혹 아삭한 식감도 살렸는데, 정말 맛있었던 기억이 난다. 잘 시킨 메뉴였다♥
엄청나게 양이 많은 오픈 샌드위치의 모습! 풍족하게 새우와 베이컨이 가득 올려져 있고, 아래에는 갓 구워진듯 따뜻한 바게트가 떠받치고 있었다. 소스가 매콤하고 짭짤해서 새우와 배이컨 약간과 빵을 한입 가득 먹으면 딱 밸런스가 맞아 떨어졌다.
그치만 아무래도 이런 메뉴는 손으로 먹어야하고, 손으로 또 먹기전에 먹기 편하기 위해서 살짝씩 위에 올려진 새우와 양파 등을 옮겨가며 먹어야해서 귀찮았던 느낌도 있었다ㅋㅋ 그래도 뭐~ 맛있으니까 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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