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life/daily

서울 수제초콜릿 <스위츠 루스트레> 발렌타인데이 선물 후기 : 위스키 봉봉

  올해도 발렌타인 데이가 벌써 다가왔다. 초콜릿이 필요할 때면 구매하게 되는 곳이 있는데, 바로 서울 노원구 공릉에 위치한 초콜릿 스위츠 공방 <스위츠 루스트레>이다. 2017년 재작년 빼빼로 데이부터 2018년 작년, 그리고 올해 발렌타인 데이까지, 벌써 3번이 넘는 재구매를 하게 되었다.

2017, 2018, 2019 직접 구매했던 사진


  <스위츠 루스트레>는 처음에는 서울에서 직접 수제 빼빼로를 구매하고 싶은데, 가격이 너무 부담스럽지 않으면서도 맛있고 좋은 곳이 어디 없을까 하고 찾다가 알게 된 곳이었다. 서울 노원구에 있어서 급한 경우에는 직접 갈 수도 있는데, 그러다가 배달주문도 따로 받는 걸 알고, 직접 가는 수고를 덜 수 있었다. 스위츠가 한알 한알 예쁘고 깔끔하게 포장되어있어, 선물하기 좋은 느낌을 받고 바로 주문하기를 클릭! 배송은 딱 하루만에 빨리 도착했다.

 


  2017년 첫 주문에 굉장히 만족한 토끼🐰는 다음해에도 재주문을 하게 되었는데, 역시나 만족 ♥! 빼빼로에 들어가는 토핑도 다양해서 토핑에 따라 색상과 맛이 달랐는데, 첫해에는 좀 더 알록달록한 편이었다면, 두번 째 해에는 오가닉 컨셉의 빼빼로였다. 남자친구가 맛있다며 먹는 모습에, 선물 줬던 걸 뺏어서 먹어보니 맛있고 고소해서 조금 더 뺏어 먹었던 기억이 난다ㅋㅋ구성도 참 예뻤다. 아래의 사진 참고🐰🐰


 빼빼로 구성 사진


  계속 왜 여기서 구매하게 되었는 지를 떠올려 보면, 일단 달달하고 맛난, 예쁜 모습에 만족했기 때문이고, 또 왠지 모르게 공방에 대한 믿음이 생겨서였다. 모습도 예쁜데, 만드는 쇼콜라티에님이 블로그에 어떻게 만들었는지, 어떤 재료를 썼는지, 어떤 마음을 담아서 만드는 지 등을 차분히 서술하신 게 인상적이었다. 요즘에는 말은 수제 초콜릿이니 해도, 시중에 파는 초콜릿을 녹여서 시즌에만 인스타에서 허가 없이 막 파는 사람도 참 많다.



  그에 반해, 루스트레는 코팅 초콜릿을 사용하지 않고 최고급 카카오 품종을 엄선해서 사용하고, 허가 받은 공간에서 전문적으로 만들었다는 게 좋았다. 저번에도 올해도 변함없이 식물성 유지나 팜유 같은게 들어가지 않는 카카오버터 100%을 사용해 직접 템퍼링한 카카오커버춰가 사용 되었고 정성을 다했다는 마음이 전해지는 글에 매해 믿음과 감사가 쌓이는 곳이다.



   올해 <스위츠 루스트레>의 초콜릿 박스 구성은 5가지가 있어서 참 고민되었었는데, 토끼는 발렌타인 21년산이 들어간 ‘위스키 봉봉 9구’ set를 구매했다. 나머지도 참 예쁘고 맛있어 보였는데, TV에서 ‘선다방’에 나온 초콜릿 중에 술이 들어간 초콜릿이 신기했던 기억에 이걸로 구매했다. 루스트레의 위스키 봉봉에는 '발렌타인 21년'이 들어가 있는데, 최소 21년 이상 숙성되어 도수는 43%의 높은 술이다. 


  초콜릿 안에는 위스키 즉 액체 형식으로 술이 들어가 있다♥ 그래서 먹을 때 중간에 똑 하고 깨물면 술이 그 안에서 나오는...! 사용되는 술들 도수가 다 40도가 넘다 보니 아무래도 조금 취할지도 모른다. 🐰♥






  배송온 모습. 박스 위아래 층마다 뾱뾱이로 깨지지 않게끔 잘 감싸져 있었다. 루스트레가 크게 표시된 초콜릿을 담아 전달할 박스와 추운 날씨지만 혹여 녹지않게 보냉팩에 포장되었는데, 그 위에는 위스키 봉송임을 나타내는 쪽지가 붙여져 있었다. 


  재구매인 토끼🐰는 가운데 한알을 브랜디 봉봉으로 받을 수 있었는데, 브랜디 종류는 '알마냑 샤보 엑스트라'. 도수 40%의 45~50년 정도 숙성된 술이라고 한다. 재구매자가 받는 혜택인가봉봉🐰🐰♥



  보냉팩 안의 보냉팩. 꼼꼼한 포장을 열면 초콜릿 박스가 나온다. 올해는 블랙박스에 레드 포인트구나~🐰 박스가 너무 영롱하다♥ 사진에는 담기지 못했지만, 초콜릿 박스와 함께 전달할 수 있게 예쁜 엽서도 같이 온다. 엽서에 끄적끄적 마음과 메세지를 담아 잘 전달해야겠다.



  끝난 줄 알았는데, 하나가 더 나왔다. 이제는 루스트레의 슬로건과도 같은 '반짝반짝 빛나는 날, 스위츠 루스트레 쇼콜라'가 새겨진 부드러운 수건 선물과 엽서가 함께 왔다. 이전에 있던 공방에서 이전하게 되셔서 인사하는 의미로 주신 거라고 하는데, 왠지 토끼🐰가 더 감사하고 마음이 따뜻해지는 기분이었다. 초콜렛이 필요할 때엔 매년 여기, <스위츠 루스트레>에서 구매하게 되는 건 쇼콜라티에님의 따뜻한 마음 덕분이 아닐까 싶다. 초콜릿을 설명하고 아끼는 마음이 전해지는 곳에서 올해 2019년 발렌타인 데이 수제 초콜릿도 구매 성공이다! 아직 2월 14일이 되지 않은 관계로 초콜릿 모습은 다음 기회로 기약~🐰🐰 


  혹시 초콜릿이 필요한 분에게도 추천한다. 아래 사진들은 올해의 구성 모습으로 파베 초콜릿부터 리얼딸기 초콜릿 등, 가격은 25,000원 ~ 39,000원으로 각각 달랐다. 자세한 건 <스위츠 루스트레> 블로그 http://llustre.blog.me/221455262238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