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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학번 신입생을 위한 <소소한 대학생활 꿀팁> 1. 인간관계

설날이 지나고 나면, 다시 생각해도 가슴이 뛰는 그런 시기가 온다ㅠㅠ♥


바로바로 대학 합격 발표일.


대학생활 다시하고 싶다ㅋㅋㅋ 신입생만의 그 분위기와 느낌이란...


그런 의미에서 이번에 합격한 ♥작고 귀여운 19학번 신입생♥을 위해 


고~~학번 졸업생이 생각하는 소소하지만 도움이 될 팁이다.




모두가 걱정하는 것이 아마, 인간관계 아닐까. 

요즘같이 아싸와 인싸가 나뉘는 시점에 나는 비자발적인 아싸가 되고싶진 않아 하는 친구들도 많을 것.

대학가면 왠만하면 다 친해진다고 하는데, 가면 뭘 주의해야하는지를 생각해보면 나는 그랬다.


1. 뒷담화 하지 않기

나도 신입생이고 너도 신입생인 상황. 

말은 안하고 티는 안내지만 모두 신입생.

고등학교까지와는 다르게 대학교는 각지에서 신입생이 모여든다.

다양한 지역의 사람인 만큼이나, 다양한 환경에서 가진 사람들을 처음 만나게 된다.

나와 다르다고 해서 내가 위축 받을 필요도 없고, 무시할 것도 아니다.

그렇지만 각자를 소개하고 친해지다 보면 꼭 한 명 씩 슬쩍 누군가를 뒷담화를 하는 사람이 생긴다.

이때 참전하지 말자. 뒷담화를 하는 상황에서 우리의 역할은 아~ 그랬구나. 그렇구나. 정도면 충분하다.

대학생활 초반의 어색함을 말로 때우다가 섣부르게 나오는 뒷담화에 참전하지는 않기로 하자.

신입생이라면 아직은 관계의 깊이가 깊지 않을 뿐더러, 상대가 어떤 사람인지 우리는 잘 모른다.

얼마나 말이 빨리 퍼지는지 체험할 것이 아니라면 지켜보기만 하자.

비밀은 절대 없다는 점. 명심하기 



2. 한번에 진정한 친구를 만나기는 어렵다.

고등학교, 중학교와는 다르게 대학교에서 만난 친구는 진정한 친구가 아니니 별 이야기가 다 돈다.

왠지 나도 그런 친구들을 만나게 될까봐 두렵지만, 사실 이건 대학의 시스템상 친구를 사귀는 방법이 바뀌는 큰 시기가 된 것이다.

 
대학별로 합격자 카페, 신입생 OT 등 

지금부터 열심히 하면 나도 좋은 친구를 사귈 수 있게 되겠지! 하는 마음에 

카페활동을 열심히 하고, 미리 전화번호를 주고받고, 카톡을 하고 하는 건 하나의 기회일 뿐, 안하면 하자가 되거나 하는 일이 절대 아니다.

사람은 만나봐야 안다. 

또한 안 만나고서 아무리 카톡을 하고 댓글을 주고받고 해도 모른다. 

그 친구도 나도 모두 아싸가 될까봐 혹은 대학생활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기때문에

사이버 상에서나 카톡상에서는 충분히 좋은 모습과 적당한 말만을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그 친구가 진짜 나와 맞는 친구인지는 직접 만나보면 감이 온다.

이런 점에서 처음에 초대된 과 단톡방에서는 너무 튀는 행동은 하지 않는 게 더 낫다. 


신입생은 기회를 계속 가지면서, 어떤 사람이 나랑 잘 맞는 지 경험하는 것이 좋다.

학과 수업을 들으면서 팀플을 하게 되면서 친해지는 친구들도 생기게 되고, 또 친해지는 선배들도 생기게 된다.

그러나 이런 친구를 많이 사귀고 싶다는 이유로 학생회를 꼭 들 필요는 절대 없다.

물론 학생회 일을 하면서 친해지는 친구들도 많이 생기겠지만, 

그런 이유 만으로 하기에는 부담해야 할 업무와 시간이 어마어마하기 때문이다.

참고로, 학생회 활동을 하면 대부분은 성적관리 하기는 힘들다고 보면 된다.


학생회나 개총 종총등 학과에서의 행사는 가보면 거의 다 술마시는 술판이다.

밤새 술마시고 재밌기도 하지만, 이렇게 쌓은 인맥은 이 술자리에 안나가면 쉽게 무너지기도 한다. 



3. 동아리를 꼭 하나씩은 가입하자 

내가 관심있어 하는 분야로 동아리를 하나씩은 꼭 가입하는 게 좋다.

매년 학기 초마다 학교 홈페이지 중에 커뮤니티나 게시판, 에타, 인스타, 페북 등으로 

빠르면 2월부터 3~4월까지 홍보하기 때문에 잘 찾아보면서 골라보자.

그게 학회나 연구동아리이든 취미 동아리이든, 교내 동아리든, 연합 동아리든, 취향껏 선택하기.

같은 소집단 안에 묶인 친구들끼리 조금더 친해지기가 쉽고, 선배와의 관계도 비교적 더 쉽게 쌓을수 있다.

학회나 학술 목적을 가진 동아리는 선배들도 친구들도 모두 열심히인 분위기이다.

동아리에 따라 졸업한 선배들이 오셔서 팁을 알려주고 밥도 사주는 그런 동아리도 있으니 잘 알아보자.

이때 이런 선배들과 친해지면 장기적으로도 좋다.




4. OT / 새내기 배움터 / 입학식 / 신입생 환영회 

일명, 오리엔테이션. 새터나 오티, 입학식같은 경우엔 강제 아니므로 안 가도 된다. 

그치만 친구를 사귈 기회가 되고, 소수과라면 이때 안면을 트고 많이 친해지긴 한다.

그러나 앞서 말했듯, OT나 입학식에서, 어쩌다 보니 비슷한 자리에 앉아서 얘기해본 친구가 나와 잘 맞는 친구라면 좋지만,

그렇지 않다고 해서 상심할 필요는 없다. 

또한 괜찮은 친구를 만난 것 같은 데, 갑자기 연락이 끊기거나 안되는 경우가 있을 수도 있다. 

신입생의 특성 상, 반수나 재수를 생각하는 친구들도 있기 마련이고, 

OT에 왔는데 다른 학교에서 뒤 늦게 합격해서 떠나가게 되는 상황들도 꽤 잦게 발생하기 때문이다.


대부분이 OT나 새터에서 처음으로 친구를 사귀게 되는데, 

이때 무조건 동갑일 거라고 생각하고 반말하지 않도록 하자.

재수나 삼수 이상의 사람도 있고, 같은 학번이더라도 같은 나이가 아닐 가능성도 있다.

그리고 동갑이더라도 처음 인사는 반말보다는 존댓말이 더 좋았던 인상이 있다.

말을 놓는건 통성명을 하면 어련히 알아서 놓게 되어 있고,

재수나 삼수 이상의 동기에게는 학과나 학교별로 규정이 있는 곳도 있지만,

없다면 물어보고 결정하면 된다.


OT나 새터에서는 장기자랑이 필수인지? 꼭 그렇진 않다.

알아서 자발적으로 하는 추세라서 신청자를 받아서 하는 편.

강제인 학교도 아직 남아있긴 하지만, 대충 묻혀가자는 마음으로 때우면 된다.


대신 제일 주의해야 하는 점은, 술.

술을 얼마나 마실 수 있는 지 주량을 모르는 친구들이 많을텐데, 

이럴 땐 잘 못 마신다고 하고 조금만 마시기.

잘 못 마셨다가는 토하고 술주정하고 난리난다.

자기는 몰랐겠지만, 술만 마시면 울고 불고 난리나는 애들도 있고

술버릇이 기괴한 친구들도 있는데, 

본인에 대해서 모른다면 안전하게 적게 마시는게 좋다.

난리나면 거기서 그치는 게 아니라, 그때 토한 걔라는 호칭으로 이미지 안 좋아진다.



5. CC


마지막으로, cc는 하지 않는 걸 매우 추천하지만, 하더라도 적어도 한 학기는 지나고 하자.

먼저 바로 cc를 하게 되면, 모든 행동 반경과 인간관계가 애인을 위주로 돌아가기 때문에

학교생활 할 때 중요한 다른 친구들과의 교류 및 선배들과 친해지기가 어렵게 된다.

1학년 때 쌓은 관계가 많이들 지속되기 때문에, 헤어지고 나면 그야말로 애매해진다.


그리고 cc를 추천하지 않는 이유는, 헤어지기 자칫 쉬운 변동의 시기에 

헤어지든 안헤어지든 안주거리 타겟이 되기 쉽기 때문이다.

특히나 헤어질 경우, 헤어져도 같은 반경 안에서 마주쳐야 한다는 현실과,

헤어진 후 전 애인의 현 여친/남친 이 또 cc를 할 경우가 높은데, 

이런 본인까지 같이 껴서 오래동안 얘기거리가 된다. ^^;




다음 번에는 '학과생활' 에 대해 정리할 예정입니다.

재미있게 보셨다면, 공감버튼 부탁드려요~

모두 즐겁고 재미있게 신입생 준비 잘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