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추천 썸네일형 리스트형 일본소설 <하루 100엔 보관가게>, 사람으로 아파하는 이를 위한 소설 저는 바람에 휘날리며 주인이 읽는 이야기를 상상했습니다. 무대는 바다 건너, 시대는 옛날옛적. 주인은 왕자님이고 저는 적국의 공주님이라고 상상해봅니다. 수많은 고난을 극복하고 마지막에 하나가 되는 것도 멋지고, 비극적인 사랑으로 끝나는 것도 로맨틱하죠. 상상속에서도 주인의 눈은 보이지 않습니다. 눈이 보이지 않는 것이 주인 인격의 일부니까 당연합니다. 제가 아는 한, 그녀는 어떤 일이든 신중해서 그날까지 실수를 저지른 적이 전혀 없습니다. 그녀의 실수는 겨우 단 한 번. 그런데 만약 그것이 돌이킬 수 없는 것이었다면. 주변상황이나 사회구조는 모두 받아들이고 견뎠지만, 자신이 저지른 실수만은 극복하진 못했던 것 아닐까요. 그만큼 아들을 사랑했겠죠. 그래도, 이건 추측에 불과하지만 쓰요시는 팥색 자전거를 사..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