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life/daily

진해 한정식 <청아한 맑은 밥상>, 벚꽃구경 하며 들리기 좋은 곳

   곧 진해 군항제를 코앞에 두고 있는 지금, 조금 더 일찍 진해를 다녀왔다. 3월 말인데 이미 진해는 봄 그자체. 낮 온도가 20도까지 올라가는 따뜻함 속에, 진해는 벚꽃들은 다른 지역보다 더 일찍 벚꽃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벚꽃 구경도 밥을 먹고 시작~! 점심으로는 속이 편한 한정식으로 선택했다. 토끼🐰 가족은 여러번 와본 곳으로 이미 검증이 완료된 <청아한 맑은 밥상>으로 고고씽!





   토끼🐰 부모님께서 오실땐 행복밥상으로 16,000원 정식을 먹으러 자주 오셨다는데, 오늘은 처음으로 평일 낮에 와서 저렴하게 점심특선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 점심 11시 30분부터 가능한데, 바로 앞에 진해 구청이 위치하기도 하고, 사람이 많을 수도 있다는 점!




   들어가는 입구에 놓인 예약 표지와 내부 모습. 이미 입소문이 나서, 예약 손님도 가득한 곳이었다. 단체석도 따로 있어서 단체 손님이나, 가족 단위의 대형 손님도 꽤 많았다. 토끼🐰 가족은 "평일 낮이니까~"하고 여유롭게 갔다가 10분 정도 대기하고 들어갈 수 있었는데, 주말이나 군항제가 시작될 무렵에는 더욱 손님들이 많을 것 같다.




   자리에 앉으면 창 너머로 보이는 풍경이 예쁘다. 주차장에는 차가 많고 복잡해서 토끼🐰가족은 풍호공원 주차장에 차를 대고 걸어왔는데, 구청과 음식점 내에도 주차장이 복잡하기 때문에 공원 주차장에 차를 대고 벚꽃도 구경하면서 여유롭게 걸어 내려왔다.




   기본 세팅 모습. 알고보니 <청아한 맑은 밥상>은 전 축구선수 이종화 선수 가족이 운영하는 가게였다. 여러번 오다보니 부모님은 아는 눈치셨다.




   전채 요리로 나오는 잡채와 샐러드. 샐러드 소스가 새콤 상큼해서 맛있었다. 소스에 들어간 맛이 익숙한 맛이었는데, 기억이 날듯 말듯 뭐가 이 맛을 나게 하더라...? 한참 고민했었다. 




   새콤한 전채를 먹고 있으면 어느새 차려지는 밥상. 사진에 다 담기지 않을만큼 여러 반찬들이 나온다. 돌솥도 예쁘고 뚜껑을 열지 않아도 살짝씩 호박과 버섯, 콩들이 보인다.




   특이하게 돌솥밥 내부가 일반 돌솥과는 다르다. 그렇지만 여기서 밥을 지은게 분명한 듯, 밥을 퍼내면 바삭한 누룽지가 보여, 맛있는 숭늉을 만들기 딱 ><♥!




   찬들이 정갈하게 담겨 보기에도 좋지만, 맛도 좋았다. 토끼가 시킨 영양솥밥 정식에는 제육볶음, 나물, 배추김치, 부추김치, 튀김, 깻잎김치, 생선구이, 된장찌개, 쌈채소가 함께 차려진다. 제육볶음도 맛있었지만, 특히 맛있었던 건 바로 된장찌개와 튀김♥♥




   역시 한식하면, 된장찌개지♥ 꽃게가 들어가서 얼큰하면서도 계속 손이 가는 맛이었다.




   밥을 먹고 나오면, 맞은편에 보이는 <풍경>이라는 가게가 있는데, 건물이 붙어있기도 하고 인테리어가 비슷해서 같이 운영하는 건가? 궁금했는데 음식점에서 같이 운영하는 가게였다. 밥먹고 나가면서 들어가서 구경하기도 좋은 곳이었다. 





   이종화 전 축구선수가 선수생활을 하면서 해외에 자주 나가면서 옛날부터 모아온 골동품들이 가득 공간을 차지하고 있었다. 엔틱이나 골동품, 인테리어에 관심이 있는 어르신 분들이 관심을 가지실만한 그런 곳이었다. 배치나 두어진 모습들에 모두 애정이 담겨있는 느낌.  





    벚꽃길 아래 맛있는 식사와 그림같은 풍경이었다 >< 진해에 간다면 한번쯤 가볼만한 한식 맛집으로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