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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1cm+ 일 센티 플러스>, 사소함에서 시작되는 하루 1cm+ 일 센티 플러스저자김은주 지음출판사허밍버드 | 2013-07-18 출간카테고리시/에세이책소개해외 번역 출간된 베스트셀러 《1cm》, 《달팽이 안에 달》의 ...글쓴이 평점 아, 그랬었지. 읽으면서 까먹고있었던 것들을 톡톡 건드리며 지나간다. Breaking과 Loving 챕터가 가장 선덕한 느낌을 가져다 줬다. 아, 난 그랬었지. 앞으로는 그러면 안되는데. 하는 순간 '꼬리잡기는 그만'의 구절이 떠올라버린다. 순간은 순간일 뿐이고, 책 덕분에 관찰자로서 나를 잠시 볼 수 있었다. 항상 마음 속에 지니고 있다면 얼마나 풍요로운 삶이 될까. 아마 하루가 반짝반짝하겠지. 싫은 것에서도 좋은 이유를 찾는, 그런 사소함으로부터 시작되는 하루를 살기를. 악마는 순간 속에 산다 순간의 분노, 순간의 오해, .. 더보기
역사 <에피소드 한국사: 근현대 편>, 재밌고도 충격적인 뒷 이야기 에피소드 한국사: 근현대 편저자표학렬 지음출판사앨피 | 2012-08-20 출간카테고리역사/문화책소개현직 교사가 사건과 사람 이야기로 엮은 재미있는 근현대사 이야기...글쓴이 평점 이완용에 대한 챕터는 충격적이었다. 그야말로 이완용은 시대의 엄친아였다고 한다. 수려한 외모에 학식이 매우 뛰어나고 성품도 온화한데다, 개인적으로는 자애로운 아버지에 효자였고, 19세기 말 20세기 초를 대표하는 서예가 중 한명으로 꼽힐만큼 대단한 명필이었다고 하니 그야말로 갖출 수 있는 건 다 갖춘 시대의 엄친아였던 것이다. 이완용은 만24세에 과거에 급제하고 세자를 가르치는 일을 맞는 등 승승장구 했다고 한다. 잘나가는 이완용은 딱히 나라를 팔아먹을, 반역과 매국을 할만한 특별한 동기는 가지고 있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 더보기
여행 <스페인, 너는 자유다>, 노 빠사 나다 ! 스페인 너는 자유다저자손미나 지음출판사웅진지식하우스 | 2006-07-28 출간카테고리여행책소개◎ 작가로서 첫도전장을 낸 손미나 아나운서도전 골든벨을 진행하면...글쓴이 평점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는 그런 책이었다. 읽는 내내 우와 하고, 나도 모르게 입이 살짝 벌어지는 그런 책이어서 잡자마자 다 읽었다. 낮에 엄마와 외출하는 차에서, 저녁 먹기 전 잠깐 자기직전까지, 또 저녁 먹고 나서. 끝을 봐야겠다. 하고 계속 읽었다. 고등학교 다닐 때, 아마 고등학교 1학년이었던 것 같은데 친구가 이 책을 읽고 감명 받았다면서 나보고도 꼭 읽어보라고 한 것을 대충 넘겼던 적이 있었다. 그 친구는 읽고 나서 당장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든다면서 한참을 나와 해외여행의 로망에 대해 이야기했었는데, 지금 그는 해외에.. 더보기
로맨스소설 <어루만지다>, 자극적이지 않아도 충분히 감동과 재미가 있는 책 어루만지다저자#{for:author::2}, 어루만지다#{/for:author} 지음출판사신영미디어 | 2012-10-09 출간카테고리어루만지다책소개어루만지다진주 지음정문주, 삐죽빼죽 날카로운 가시를 잔뜩 세운 ...글쓴이 평점 서로의 상처를 어루만지면서 사랑하는 문주와 석원. 예쁘다. 폭풍같은 사랑은 아니지만 흐르는 강물같은 사랑이다. 이런 분위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진주작가의 다음 책을 쭉쭉 읽어나가면 더 사랑에 빠질 수 있다. 나는 최근작에 빠져 진주작가의 예전작까지 역주행을 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좋다. 물론 아직 조금 긴장감이나 소설을 이끌어나가는 힘이 이때는 조금 부족해 보이시지만 뒤의 책들은 더 나아가는 모습을 보여주신다. 가랑비에 옷 젖는다가 생각나는 소설이었다. ㅎㅎ 시작은 사랑없는 결혼에.. 더보기
인터뷰집 <진주 - 빨강머리 앤을 사랑한 소녀>, 따뜻한 로맨스소설을 그리는 작가 진주작가님 인터뷰집을 봤다! 확실히 진주작가님 소설은 최근작이 더 좋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때에도 이런 감성을 가지고 글을 쓰셨구나, 하는 작가님만의 고유의 분위기를 읽을 수 있었다.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습니다와 지금 라디오를 켜봐요는 완전 ... 하... 너무 좋다 (ㅠㅠㅠㅠㅠㅠ) 내 생에 이런 로맨스소설은 없었다. 흡... 이건 로맨스소설이면서 치유소설이랄까?! 진주님 소설을 지금 몇권째 읽었는데 작가님이 영문학과를 나오셨더만!!! 그러니까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습니다의 그런 글구를 적재적소에 배치하셨구나 ㅎㅎㅎ . 작가님의 인터뷰집을 본적이 있는데 작가님의 작업공간 너무 예쁘더라... ㅎㅎ... 나도 그런 곳에서 쓰면 할 수 있을까? 흡 아무튼 진짜 예뻤다. 작가님이 중시하는게 감정흐름이라고 하신것.. 더보기
로맨스소설 <이방인의 초대>, 이혼 후 다시 시작하는 사랑 이방인의 초대저자수련 지음출판사시크릿e북 | 2013-03-14 출간카테고리장르소설책소개결혼식 후, 석 달만의 이혼에 삶이 고달파진 동물원 수의사 유진...글쓴이 평점 작가님이 KOICA와 네팔에 대해 자료조사 및 공부를 많이 하신 느낌! 되게 잘 그려놓으셨다. 윤건은 코이카 팀장인데, 수의사인 유진이에게 처음엔 쌀쌀맞게 대하다가 사랑에 빠진다. 책은 처음에 유진의 이혼으로부터 시작되는데 이혼녀에 대한 사회의 시선으로부터 도피하고자 유진은 네팔로 떠난다. 이혼녀에 대해 그저 이혼녀가 아닌, 실패한 사람, 거기에다 남자랑 볼장다본 여자로 그려지는데 왠지 아무도 말은 하지 않지만, 이런 부적절한 시선으로부터 아픔을 겪고 주는 사람이 많을 것 같다는 건 나만의 생각일까. 아무튼, 수의사인 여주인공 홍유진은 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