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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trip

후쿠오카 여행 셋째날 <다자이후>, 학문의 신을 만나러 가는 길

   후쿠오카에 가면 많이들 들리는 곳이 바로 <다자이후>! 다자이후에는 천만궁, 텐만구라고 학문의 신을 모시는 신사가 있는데, 전국에서 수험생을 둔 부모님들이 수험 철이면 엄청 와서 참배를 드리고 갈 정도로 유명한 곳이라고 했다. 하카타와 바로 근처에 있지만, 색다른 느낌을 풍기는 도시로 이동~!🐰🐰



   


   여기는 후쿠오카에서 30분이면 가는 가까운 곳으로, 토끼는 텐진역을 통해 다자이후로 떠났다. 다자이후는 사람이 엄청 많고, 야외이기 때문에 여름 한낮에 가면 너무 덥고 사람이 많아 힘들거라 생각했다. 그래서 토끼는 아예 아침 일찍 10시에 딱 도착했는데, 10시가 조금 넘은 시간의 다자이후 초입의 모습은 아래처럼 비교적 한산한 모습이었다.





   비교적 한산한 오전의 다자이후. 가는 길에 다자이후에만 있는 특이하게 생간 스타벅스도 있고, 다자이후의 명물인 매화빵도 팔고 있었다. 스타벅스는 이미 사람이 많았는데, 특이하게 생긴 건물 앞에서 사진을 찍는 사람도 늘고 있었다. 학문의 신을 만나러 가는 길에는 곳곳에 기념품 가게가 매우 많았는데, 토토로로 여기서 만날 수 있었다~🐰 히히 귀여워><♥ 



 



   이렇게 큰 기둥(?)을 지나고 나면, 정말로 텐만구를 들어선 것. 바로 앞에 보이는 것은 황소 석상! 황소 석상 앞에는 아침 일찍이지만 사람들이 벌써 줄을 조금씩 서 있는 모습이었다. 히히 토끼도 황소와 함께 한컷♥ 다자이후를 다보고 돌아가는 길에 본, 황소석상 앞에는 줄이 엄~~청 길게 늘어나 있었던 점을 볼 때, 확실히 아침 일찍 오는 것을 추천!🐰



 

 


   초입의 황소석상을 지나서 들어가보면, 일본 특유의 느낌이 나는 정원과 다리가 펼쳐져 있다. ㅎㅎ 아직은 한산한 모습~ 연못에는 잉어인지 물고기도 가득하고 나무는 푸르고 전체적으로 초록초록한 느낌이 너무 예뻤다. 일본의 신사는 꼭 이렇게 빨간색으로 칠해져 있던데 이유가 궁금했다. 뭔가, 센과 치히로 느낌도 나고, 일본 특유의 감성이 전해지는 색감이다.




   구경하다가 본, 결혼식 사진. 전통혼례를 하시는 지 긴 행렬이 이어졌다. 빨간색 우산 아래 얼굴을 덮는 하얀색 모자를 쓴 사람이 신부. 신랑은 다른 데서 나타나는 걸까? 이런 모습을 실제로 본 것은 처음이라 너무 신기해서 멀리서 쳐다봤는데, 금새 어디론가 행렬은 사라졌다. 히히 두분 행복한 결혼하시길 ><♥



 



   여기가 바로 학문의 신을 모시는 건물. 안에 있는 사람들은 돈을 따로 더 내고 들어간 것 같았다. 이들 모두가 어린 나이었는데, 모두 학업에 정진중인 게 아니었을까. 모두 합격을 바라는 간절한 마음이 전해져왔다. 분위기가 매우 고요하고 조용해서, 나까지 고요한 마음이 되는 느낌이었다. 


   저기까지 가지 않아도, 많은 사람들이 절 앞에서 개인적으로 빌고 있는 사람들도 많았다. 경건하고 간절한 모습에 모두 모두 좋은 결과, 행복한 성취 맞으시기를 같이 빌게 되었다.🐰🐰



 

 

 


   아주 예쁘게 정돈된 정원의 모습. 신사 주변으로 크게 한 바퀴 돌아보니, 한적한 곳도 있고 이렇게 커다란 나무도 만날 수 있었다. 신사가 꽤나 커서 주변을 돌아 볼 수 있었는데 곳곳에 손길이 가득 들어간 정원과 연못, 나무를 만날 수 있었다. 




   즐거웠던 순간♥ 나오는 길에는 기념으로 매화빵도 사서 먹었는데, 안에 팥이 들어있고 맛은 평범한 맛이었지만, 이 또한 기억에 남을 순간이었다. 학문의 신도 만나고, 후쿠오카에 간다면 꼭 한번 들릴만한 곳인 것 같다. 모두에게 추천 !!♥


   참고로 새해인 1월과 입시철에는 사람이 엄~~청 많다. 전국 각지에서 모든 사람들이 모여든다고 하니 이때는 피해서 가는 게 정신건강에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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